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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14. 15:30 IT/핸드폰
영국 보다폰에서 삼성 갤럭시 S의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  그 동안 자칭 아이폰 킬러인 삼성 갤럭시S의 영국출시가격은 16GB메모리 제품이 공짜폰이다.  버스폰으로 출시한 것이다.  삼성은 100만대의 예약판매를 자랑하였지만, 버스폰으로 100만대를 판매한다면 그 가격은 짐작이 가는 수준이다.  약정은 물론 없을 수 없지만, 월요금 51달러(35파운드) 요금제를 선택하면 무료로 겔럭시 스마트폰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폰(Vodafone)이 독점 공급업체이기 때문에 가격비교를 할 수도 없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을 알아보기에는 충분하다. 
현재 한국에서는 당분간 SKT가 독점적으로 이 제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출시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기업은 SKT 이외에는 없다.  SKT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은 좋은 제품을 가진 비즈니스 파트너인 HTC의 Desire로 반전은 불가하더라도 추격이 가능했을 수 있는 기회를 가격 부풀리기를 하다가 구설수에 오르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에 오히려 악영향을 받았다.  물론 HTC는 한국에 조직을 가지고 있지않는 회사여서, 조직도 없고 시장 상황을 전적으로 SKT에게 맡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의 경우는 다르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기업이고 정보력은 정부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말을 듣는 정도의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이 시장 상황에 적합하고 수용 가능한 가격 수준을 제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갤럭시 S의 Vodafone 공급가격 유추

참고로 영국은 보통 18%의 통관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나라이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가격 차이로 애플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나라이고, 한국도 거의 유사한 수준의 통관비용(부가세 10%, 수입세 8%;전자기기인 경우 기존에는 8%였으나 현재는 정확치 않음, 통관비)이 든다.  영국보다는 적어도 18% 이상이 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슬레시 기어에서는 삼성의 겔럭시 폰이 이미 시장에 풀렸고, 가격은 450파운드라고 전하고 있다.  통관에 드는 세금만 감안하면, 70만원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판매자 마진과 운송비 그리고 창고비, 통관비와 같은 통관부대비용 등을 감안한다면 50만원 초중반대에 공급되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삼성에서 직수입을 하지 못한다면, 삼성 영국지사에서 혹은 보다폰에서 구입을 했을 것이고, 당연히 가격이 재판매자의 마진을 포함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40만원 중반대나 후반대에 공급가격이 정해져 있을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한국에서의 갤럭시 S 소비자 가격 유추
이미 한국에서의 소비자 가격은 70만원 대에 형성되는 것이라고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공급가격은 40만원대 중후반인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였다.  만약 SKT가 공급을 받는다면, 보조금 30만원을 업해서 70만원대 후반, 통신요금 약정할인 10만원 추가해서 80만원대 후반, 생산자 보조금 10만원 더해서 90만원대 후반, 요금할인 혜택 10만원 포함해서 100만원 후반대에 소비자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좀 더 정확하게 예측을 한다면 109만 9000원이라는 태그를 붙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LG도 예외는 아니어서 Feature폰에 가격표는 100만원이 넘게 붙여져 있었다.  보조금 없이 단말기만을 구입한다면 고스란히 100만원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통신사 공급가 40만원짜리 제품을 100만원에 판매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다시말해 보조금제도를 폐지하고, 생산자 보조금을 폐지하면 소비자는 단말기만 구입할 때 5~60만원에 구입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통신사의 횡포는 유심칩에 락을 걸어두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여, 터무니없는 제품가격을 책정하는 것, 남들보다 비싼 통신료를 책정하고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다.  왜곡된 가격구조와 정책에서 벗어나 정당하고 수긍할 수 있는 통신시장이 될 수 있도록 방통위가 본질을 보면서 정책을 만들어야 하고, 기업도 소비자를 기만하고 부당이익을 갈취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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