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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1. 06:49 IT/핸드폰

기술의 삼성이 갤럭시의 CPU를 허위 과대 광고하고 실질적으로는 한 그레이드 아래의 제품으로 출하하여 문제가 되었다.  삼성에서 어떤 MPU를 생산하는지에 대해 트레이스를 하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클럭 스피드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알수는 없지만, 현제품에는 800MHz의 MPU를 장착하고, 향후 갤럭시 S에서는 1GHz의 MPU를 장착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광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720MHz의 제품을 탑재하여 판매하였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지적요소이다.  CPU를 포함하여 메모리 제품도 표기된 스피드는 미니멈 스피드라고 보면 된다.  보통 다운마킹이라고 하는데, 원래의 속도보다 낮춰서 공식 스피드를 적어두는 것이다.  소비자가 특수한 스피드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이러한 다운 마킹을 해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오버 클럭이라고 하면 이러한 숨은 성능을 최대한 뽑아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미 PC 구입 시 고려해야 할 대상이라는 본 블로그의 글에서 언급했듯이 사실상 CPU클럭이 조금 더 높아진다고 해서 퍼포먼스를 체감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속도 마킹의 원칙에서 알 수 있듯이 성능의 미니멈을 표기하고, 광고나 선전도 그 기준에 준해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 이상을 표기한다면 그것은 과대광고와 공정거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컴퓨터의 CPU를 Overclocking하는 것처럼 MPU도 Clock speed를 Overclocking할 수 있다.  이런 Overclocking을 항시 구동하도록 하여 720MHz를 내는 제품이라면 명시적인 스피드는 그 보다 못한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고려되어야 할 요소라고 생각된다. 

이번 갤럭시는 LG의 KH-5200의 출시에서 지적한 것처럼 구제품을 자국민에게 비싼 가격으로 덤프아웃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720MHz라면 PMP나 GPS에서도 사용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MPU클럭 스피드이다.  7인치에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GPS에서 동영상을 볼 때 커다란 지장이 없는 것처럼, 이 MPU를 사용한다고 해서 스마트폰이 제기능을 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광고에서 보여진 제품을 실장착하던지, 그렇지 못한 경우 정직하게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당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과대선전과 과대광고를 하고 통신사와 담함하여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국민을 두번씩이나 속이는 구태의연하고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스마트폰에서 애플의 성장을 저지하고 따라잡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복귀하면서 정직한 기업이 된다는 보도의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보여지는 작태는 대국민 사기극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러한 구태의연한 기만행위를 하는 한 삼성은 이 분야에서 리딩컴퍼니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재삼 재사 확인시켜주는 것일 뿐이다.  자기기만과 과대망상에 빠져 입으로는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주장하는 삼성이 스마트폰 분야에서 보여준 것이라고는 국민기만과 실패한 과대망상의 동어반복적 쇄뇌 이외에 다른 것은 없다.  국내의 자본가들이 비판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정당하고 건전한 경쟁을 방식을 취하기 보다는 담합과 물밑거래와 같은 일탈로 소비자를 기만하면서 상황이 불리하면 애국심이라는 소비자의 감성에 의존하는 전근대적, 기회주의적, 편의적인 방식에 의존하고, 이노베이션과 리노베이션을 이뤄내기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면서 부동산에 투자하여 자본을 증식하는데 급급한 봉건토지 귀족과 같은 정신으로는 외국 기업의 부품공급업자 이상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갤럭시와 관련해서 국내의 통신사의 횡포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언급해야 할 요소가 있다.  국내에서 통신기기가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도록 통신사에 등록된 제품만 판매가 가능한 독과점 조장 규정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업체의 독점적인 유통 판매권을 인정하는 규정 때문에 국내외에서 생산된 경쟁력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이 제대로 판매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생산자에게는 유통판매의 독점적 권한을 악용해 구입가격을 내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이윤구조에 맞춰서 터무니 없는 소비자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핸드폰을 구입하도록 방조하는 것은 공정거래 위반이다.  금번에 발표된 HTC Desire의 예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영국에서보다 비싼 스마트폰이 된 것은 통신사가 자의적인 가격을 만들어 내고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남기는 기존의 관행을 해외기업의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보조금을 지급을 포함하여 28%라는 마케팅비용을 쓰면서도 이윤이 넘쳐나는 이유는 자의적으로 책정된 소비자 가격을 통해 모든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삼성이라고 하면 아이폰의 국내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SKT와 담합을 한 것으로 잘알려져 있어 부정적인 시각이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처음 국내에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갤럭시도 삼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시키기 보다는 더 악화시키데 일조를 하였다.

말로만 초 일류기업 삼성, 정신차리고 차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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