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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5. 10:32 IT/핸드폰
안테나 게이트로 해외에서는 무료로 케이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아이폰.  안테나 게이트가 터졌을 당시 좀 편안하게 아이폰4를 구입할 수 있겠거니 생각을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하였지만, 소위 말하는 애플 애호가들만의 집중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여유를 부리고 있다가 몇일 전 한번 떨어진 것만으로 먹통이 되버린 핸드폰 대신 이전에 번호만 살려두었던 핸드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기변경을 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번호를 아이폰으로 바꿀 요량으로 매장을 방문했다.  먼저 예약부터 했는데 차수가 29차이다.  예약 마지막 날이어서 또 사람들이 몰렸는지 25회차에서 29회차가 되버린 것이었다.  각 차수마다 3000명에서 5000명 사이라고 하니 아이폰4에 대한 사람들의 열기는 보도되고 있는 것보다 심각할 정도로 과열되어 있다.  현재의 예약 상황에서 차수별 수량을 최소 3천대로 감안하면 대략 10만대가 18일 이후 판매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첫날 16만대가 판매되었다는 것으로 보아서는 차수당 인원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고 첫날 집중적인 예약이 있었다고 본다면 대략 20만대 수준의 판매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프라인 판매가 시작된다면 애쓰는 겔럭시S의 누적 판매 수량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KT가 아이폰4를 또 다시 담달폰으로 만들었을 때 감지된 비즈니스 입장은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삼성의 겔럭시S에 대한 판매권을 따내기 위한 일종의 제스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의 출시를 지연하는 대신, LGT보다 먼저 겔럭시를 출시하여 1차적인 바람이 지나가기는 했으나 구색을 갖추자는 입장이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전자파인증을 받기 위하여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는 것이다.  해외에서 제품이 수입될 경우, 전자파 인증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봐야 1개월이고 짧으면 1~2주 이내에 모두 처리될 수 있다.  KT와 같은 기업이라면 마음만 먹는다면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으나 전자파인증 절차도 밟지 않았다는 것은 이러한 비즈니스적 꼼수를 확연히 드러내는 것이었다.  게다가 담달폰이 되자마자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은 더욱 더 가관이었다.  SKT에서 주장하던 것과 똑같이 서비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는 점이다.  물론 SKT는 로컬라이즈라는 요소를 하나 더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아이폰3G를 판매했던 KT의 답변으로써는 궁색하기 짝이없는 변명아닌 변명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KT는 다시 아이폰 덕을 보고 있고 보게 될 것이다.  예약자 중에서 번호이동이 40%대에 이른다고 하니 아마도 번호이동 할당은 초과되고도 남을 것이다.  재미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되었다. 

이제 남은 분야는 타블렛 시장에서의 한판 승부라고 보여진다.  LCD 사이즈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태블렛에서 삼성과 LG, 애플 중에서 어느 제품이 더 높은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지, OS 측면에서는 어느 업체에 더 많은 점수를 올려 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 애플에서 차세대 태블릿을 7인치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애플이라는 동일 기업이 두가지 제품을 내 놓는다면 나는 화면이 큰 쪽을 선택할 것이다.  당연히 작업의 용이성이나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앱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고해상도를 지원하여 한페이지에 볼 수는 있어도 읽기 어렵다든지, 지나치게 많은 손놀림 스크롤을 강요한다면 불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 경기는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IT시장에서의 경쟁구도가 살아있다는 것과 새로운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기분 좋은 관찰거리를 제공해 준다.

아 아이폰이 나오면 이걸 사야하나?  패러디 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아이이어이던데......  지문의 압박에서도 벗어나고 통화품질도 보장해 주는 이 제품 상용화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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