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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18. 09:50 IT/핸드폰
마이크로 소프트와 구글의 암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출시한 구글의 스마트폰 OS와 마이크로 소프트의 Mobile솔루션의 기싸움은 Apple의 주변도 아닌 변방의 북소리에 불과했다.  노키아도 사실상 스마트폰에서는 주도권을 상실하고 뒤늦은 OS 업그레이드 소식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폰 시장에서는 뒷방을 박차고 나오지는 못했다. 

애플에 대한 비판에도 잠들지 않는 아이폰 파워
한국에서는 어줍잖은 삼성의 아이폰 비난과 신문아나 인터넷 매체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문제점인 서비스 체계의 미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열기는 아직도 식지 않고 있다.  현재의 애플 아이폰 4G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대기구매로 전환되지 않을 수 없다는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욕구와 소유욕망이 강렬하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유행병이 아니라 OS를 접해 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소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필자처럼 다시 핸드폰과 PDA를 분리하고 NetBook을 구입하여(현재 이것은 심히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모바일을 강조한 경우에도 애플의 아이폰을 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바꾸고 싶은 마음에 이것 저것 계산을 하고 따져 보게 만든다.  그러나 몇 개월 꾹 참고 지내자 지인들의 손에 들린 아이폰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4G의 출시와 함께 바꾸자는 속보이는 의도 때문이다.  마루타가 될 바에는 아이폰 마루타가 되자는 평소의 대미관과는 정반대되는 이상한 친미주의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물론  드로이드계열의 스마트폰의 출시에 대해서 관심이 없지는 않고 이 OS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는 생각에서 지속적인 비교를 하게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이폰의 대체제품이라는 믿음까지 이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아이폰에 대한 서비스 문제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과 OS상의 주도권을 아이폰이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의 근거는 IT관련 업계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력에서 얻은 경험 때문이다.

애플의 매력 OS와 기술 선도성
그 경험의 결과란 첫째, OS가 안정된 제품으로 인정을 받기까지는 십여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센트 OS라는 리눅스는 Open소스로써 내노라하는 헤커들도 참여하는 OS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OS로 인식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렸다는 점이다.  OS의 선택에 있어서는 필자가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순위는 안드로이드 지지자나 CE옹호론자와는 달리 구글 보다는 CE를 CE보다는 애플이라는 선입관이 지배적이지만, CE와 안드로이드 계열 사이에는 상당한 흔들림이 존재한다는 사실 또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Apple은 안정성과 사용의 편이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공력이 쌓인 OS를 소유한 왕국이고, 세계 어느 회사보다도 먼저 PDA제품인 뉴튼(Newton)을 선보인 회사라는 점에 가점을 많이 주고 있다.  실패로 끝이나기는 했지만 뉴튼이라는 PDA는 상당히 커다란 의미를 가진 제품이다.  시대를 너무나 앞서간 제품이었기 때문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지만 OS와 기능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당시는 네트웍 상황이나 인터넷의 접속이 현재와 같이 대중화되지 않은 1993년이었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뉴튼이 가진 역할이란 Technology Leading Company로써의 애플을 재확인 시킨 정도였다.  젊은 스트브 잡스는 "기술선도"에 너무나 많은 투자를 하였고, 대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Windows PC계열에 밀리는 현실에서 미래 PC계의 커다란 구도를 잡은 뉴튼의 실패라는 커다란 좌절을 동시에 직면하게 되었다.   반면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스티브 잡스는 기술 선도와 현실을 결합하는 능력을 세월과 경험 속에서 배웠고 그 교훈을 잊지않는 총명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포드 이후부터는 대중성과 사업성 그리고 명성을 모두 그의 손에 쥘 수 있었다.  애플의 OS에 대한 신뢰도와 기술 선도성이라는 두가지 요소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는 소비자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요소인 것이고, 그에 따라 선호도의 비중이 아이폰으로 쏠리게 되는 것이다.  Apple과 어깨를 견주기에 충분한 제품에는 Palm계열의 제품이 있다.  그러나 Palm도 뛰어난 OS의 기능과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CE의 아성을 무너뜨릴 만큼 충분한 내공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다.  Windows의 블루 스크린 만큼이나 부담스러운 CE의 "Reest"요구와 메모리 상주 프로그램의 누적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메모리 용량만을 허용하는 OS가 가지고 있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 소프트는 사업 실패와 규모의 경제에서 뒤처진 경쟁업체로 인해 어부지리를 한 것이었다.
 
서비스의 체계의 미비로 비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둘째로 언급되는 서비스의 부재라는 이야기는 IT에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가장 자주 지적하는 이야기이며, 대기업의 억지에 가까운 시장 여론 몰이에 불과하다.  전산실에서 사용하는 전산장비인 서버나 스토리지를 들여놓을 경우,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초기 인스톨에 상당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초기 인스톨 시 문제가 발생하면 그 장비는 외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부품을 갈아치워야 제대로 셋팅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용한지 보름 이내에 고장이 나는 제품은 만성질환을 가진 장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IT업계 사람들의 기본 철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이 들고 다니는 IT장비 중에서 가격으로 따진다면 노트북, 핸드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러한 제품들도 거의 예외없이 보름 이내에 고장이 없다면 기계적인 오류를 보일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게다가 보름 이내에 고장이 나게 되면 거의 모든 소비자는 1:1교환을 요구하는 것이 기본이고 그것은 소비자의 권리이기도 하다.  그런 제품의 경우는 사용자의 과실에 의해 기기가 파손되는 일이 아니면 별다른 하드웨어 상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생산자가 의도적으로 기계적인 결함을 알고 있으면서 쉬쉬하고 아는 사람만 바꿔주는 한국 대기업의 서비스 정신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대기업의 주장이 얼마나 한심한 변명성 홍보문구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고가의 제품들은 개인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내 던지지 않는 이상 가장 애지중지하면서 가장 안전한 곳에 넣고 다니는 제품이다.  따라서 사용자의 실수로 고장을 낼 가능성도 무척이나 적다.  너무나 애지중지하여 스크래치를 닦거나 지문을 닦아 내면서 떨어트려 액정이 깨지거나 커다란 스크래치가 나는 경우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서비스 문제가 발생할 확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필자가 리퍼비쉬제품의 구입하려는 지인들에게 가능하다면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라도 말리고 싶은 심정을 가지고 있는 이유이다.  싸게 구입을 했지만, 서비스 체계도 틀리고, 생산자나 생산자에게 위임을 받은 업체의 서비스가 아니라 판매자에 모든 것을 의존해야 하는 리퍼비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만성병을 가진 환자를 집에 들여놓는 것과 같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물론 소비자 변심에 의한 제품이라면 모를까 제품상의 하자가 문제가 된 제품이라면 가급적 구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유로 애플이 난맥이라고 지적된 서비스 문제가 그리 큰 이슈가 아니라는 것이다.

구글의 성공에 이르지 못한 이유 
그 이유는 첫째로 구글과 MS의 신경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소프트웨어의 확대 및 새로운 사업영역의 추가가 가지는 한계를 소비자들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양사간의 신경전이 언제 어디서 그리고 누구에 의해 시작이 되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MS의 입장에서는 구글이 비지니스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MS는 MSN의 출시와 함께 이미 인터넷 상의 또하나의 제국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그러한 제국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MS는 현실적인 접근을 시작하였다.  뉴스 공급자와의 협약과 같은 컨텐츠 제공자와의 결합을 주도했고, 세계 최대의 IDC센터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번번히 시장에서의 스포트라이트는 구글에게 맞춰져 있었다.  위성 지도의 공급에서 부터, 블로그 끌어안기와 광고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순간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구글과의 한판 전쟁은 필연적었고, 그것은 상호간의 지속적인 긴장감으로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비록 그러한 경쟁이 가시적이지는 않고 호사스러운 적과의 동침이라는 개념도 모호한 상태이지만 사실상 두 업체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MS는 구글 뉴스 공급자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전해지고 있고, 빙(Bing)의 인수를 통해 검색시장의 판도를 재편성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음과 결합을 통해 네이버의 아성을 깨는데 주력을 하지만, 실질적인 의중은 한국에서 구글의 위치를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저변에 깔려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이 인터넷에 적합한 OS와 모바일에 적합한 OS라는 이름 하에 MS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하려는 시도가 2005년 실리콘 벨리의 조그만 기술 선도업체인 안드로이드를 인수하고 그 창업자들이 아직도 구글 내에서 근부를 하고 있다.  언젠가 필요에 의해 MS와의 격전이 있을 시기에 사용을 할 중요한 툴을 준비해 놓고 있었던 것이다.  구글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테크니션의 테크놀로지 카운터 어택을 감행할 수 있는 툴을 준비해 둔 것이다.  근자에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확장된 IT아웃소싱의 개념을 가지고 나온 H/W업체와 그 여론몰이로 실질적인 이득을 보려는 MS의 움직임과 구글의 최대 뉴스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수설로 뉴스 부분을 무력화하겠다는 의중이 흘러 나온 점, 빙의 인수로 해외 시장에서의 검색전쟁을 불러 일으킨 일련의 사태들을 볼 때, 구글이 2005년 이래도 준비해 온 크롬 OS와 안드로이를 가지고 카운터 어택을 시작할 것이라는 것은 예견된 사안이었다.  인터넷에서 위성에 이르기까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구글의 입장에서 MS의 거대자본에 맞서는 테크놀로지와 경험에 기반을 둔 OS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 가능성있다고 판단하고 공격을 가한 것이 2009년 말이다.  양사의 긴장감이 감춰진 채로 출시한 구글폰의 이면을 감지한 소비자들은 분명 좋은 솔루션이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 구글의 타겟이 처음부터 애플이 아니었고 따라서 애플의 마켓셰어를 잠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시장접근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본 타겟이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애플이 아니었기 때문에 매력적인 제안과 제의 그리고 다양한 활동이 부재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구글이 운 좋게 애플의 아이폰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OS파워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도 약간은 역부족이었다.  특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넥서스 원은 매혹적인 면이 조금은 부족하다.  마치 팜과 아이폰을 섞어 놓은 듯한 디자인은 하드웨어 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는데에서는 실패가능성이 높은 평이한 디자인이었다.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마이크로소트프와는 기싸움이라는 연장선에서 MS와는 한판 승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시장 진입을 감행한 것이라고 보이는 측면이 너무나 농후하다는 것이다.  구글이 견재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들이 아니라 MS와 모바일 OS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전략은 적중했지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만큼의 실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MS의 대대적인 Mobile 솔루션 역공이 없이 조용하게 CES를 보내고 7.0의 조기 출시를 방어해 내어(금년 초 모바일 OS는 6.6이라는 스텝업의 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소기의 성과는 냈지만 시장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한 역공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 문제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감지하는 마이너한 요소이다.  다음으로 언급할 요소가 실질적으로 구글이 뛰어난 제품으로도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셋째로 언급할 사실은 구글이 선택한 파트너의 제
약에서 온 결과이다.  애플은 그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이 비록 중국 OEM이라고 할 지라도 자신의 생산체계를 가지고 자신이 개발한 솔루션을 탑재하여 판매를 하고 있어 책임소재가 정확한 완성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글은 독자적인 스마트폰 OS를 개발하지 않는 업체를 선택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고, 노키아는 독자적인 OS를 가지고 있고 나름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으로 인해 OEM을 할 수 없는 업체이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업체의 폭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크리티컬한 이슈가 발생할 경우, 하드웨어 업체는 소프트웨어 업체에 그리고 그 반대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제품 완성도에 대한 신뢰도를 얻어내기에는 난범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완성도가 낮다는 점에서 넷째 이유가 도출될 수 있다.  마케팅이 일원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두 업체가 상호 협력을 하기로 MOU를 작성하고 공급계약서를 작성하였다고는 하지만 구글이 할 수 있는 프로모션과 HTC가 할 수 있는 프로모션 사이의 괴리감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HTC의 입장에서는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공동 프로모션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는 점과 구글의 입장에서는 더 나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입하려는 가격 중심의 프로모션이 마케팅의 핵심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마케팅 활동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불명확한 시장에 불명확한 투자를 하기를 꺼려하는 테크니션들의 눈에 보이는 마케팅 한계를 안고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물론 마케팅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 조차도 그 성공의 확실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투자가 가져올 결과가 가져올 커리어의 상실를 먼저 생각하였다는 것이다.  토사구팽도 가능한 사회에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만큼은 피하고자 하는 안일주의와 그러한 환경에서 가능한 구변마케팅으로 MS를 잠재우고 또 다른 일대 전환기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 영억에서의 가능성을 잠식해 버렸다는 것이다.  구변(말뿐인) 마케팅은 두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호가호위 혹은 블러핑(과장)이 중심이다.  내 뒤에 누구있는지 알아?  혹은 무조건 된다는 거짓말이다.  이러한 형태의 마케팅과 영업은 아주 단시간에 그 바닥을 드러낸다는 한계가 있지만, 추가 비용을 만들지 않았다는 이유가 있어 회사에서 자신의 지위는 연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투자없이 과실만 먹겠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실패의 씨앗을 안고 있는 정책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주의적인 마케팅과 영업의 특성은 현실을 무시하고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올해 시장규모를 자의적으로 구분짓고 허황된 규모를 상상 속에서나 계산하는 오류를 범한다.  분리된 것 같지만 모두 일맥상통하는 한뿌리에서 나오는 현상인 것이다.  한국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현상이 구글에서도 없었다는 증거도, 있었다는 비판도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할 수 있다.  다섯째는 네번째 요소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지에 따른 부담이 큰 조건으로 장사속을 너무 내보였다는 것이다.  구글의 넥서스 원을 약정으로 구입하고 해지를 하려고 하면 구글에 360달러와 통신사에 200달러를 위약금으로 지불을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함으로써 가격은 싸게 주지만 해지하면 추가비용이 무서워서 통신 서비스와 각종 부가 요금 등 불합리한 요소가 있어도 위약금이라는 보상 때문이라도 사용을 계속하여야 한다는 소비자 볼모 정책이 있었다는 점이다.  회사나 사람이나 푼돈은 아끼지만 큰돈은 허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소위 기업의 눈먼 돈이다.  구글은 신규로 시장 진입을 하면서 푼돈 계산에 너무나 열중이었고, 후광을 얻기는 원하면서 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없이 애플처럼 후광을 가질 것이라는 계산기 놀이에 빠져있었다는 것이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그리고 현실적인 계산하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구글의 스마트폰은 보이스 퀄러티를 높일 수 있는 보이스 컨트롤러의 도입, OLED를 통한 가시성의 확대와 같은 기계적인 요소에서 장점과 자신들의 메일 서비스인 G-mail접속의 편이성과 같이 타업체가 가지지 못한 기능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켓팅의 오류에서 시작하여, 마케팅의 오류, 파트너 선정에서의 난점, 그리고 과도한 ROI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소비자를 볼모로 삼은 가격정책 등으로 인해 실패의 길로 접어들 수 밖에 없었다. 

구글의 실패원인은 마이크로 소프트와의 경쟁적 지위에서 시작하여, 제한적이고 축소된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모델화했다는 점과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업체의 선정에서의 난맥, 그리고 마케팅의 제약과 마케팅 투자의 방향 설정이 삐걱인 결과 그리고 소비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소비자를 볼모로 잡으려는 가격정책이 만들어낸 당연한 귀결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일부 국내 일간지에서 언급한 서비스 문제는 사실 상 그리 큰 요소는 아니고, 비즈니스 타겟과 사이즈, 그리고 투자의 규모 등과 같은 전략과 정책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것이다. 

그 결과는 1주간의 성적이 애플 아이폰이 160만대였던 반면, 모토롤라의 드로이드가 25만대, 구글의 넥서스 원이 2만대라는 참담한 시장 반응이었다.
  구글이 가지고 있는 한계의 극복은 아마도 감성 마케팅과 단기 손실과 장기 수익이라는 비지니스를 인정하는 환경이 조성되기 전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2010년 IT 핫이슈의 하나로 자리매김을 할 스마트 폰 시장에서 누가 스티브 잡스의 목에 방울을 달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 또한 재미있는 요소일 것이다.  그러나 당분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판도는 스티브잡스의 애플이 상당한 격차를 보이면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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