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8. 13:45
IT/IT리뷰 & 기타
해외에서 아이패드 3의 디스플레이는 Retina Display를 채용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데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현재 애플에서 채용하고 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326 pixel per inch이다. 대략 300ppi로 보고 10인치 화면이라고 한다면 해상도는 2560x1600 정도의 수준이 되는 셈이다. 보통 11인치 노트북 중에서 가장 좋은 해상도를 제공하고 있는 경우는 대략 1366x768수준이다. 각종 아이콘의 사이즈를 보통크기로 정해 놓았을 때, 아이콘의 사이즈는 상당히 작아지는 현상은 어쩔 수 없다. 그런데 10인치 수준의 LCD에서 2560x1600수준으로 해상도를 맞춰놓는다면, 선명도는 두말할 나위없이 좋아지기는 하겠지만 오히려 사용의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사용하지도 않을 해상도를 위해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부품을 구입해야할 이유가 전혀없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해상도로 인해 비싼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금의야행을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마케팅 용어를 내놓았을 때, 마음만 급한 삼성이 10인치 태블릿과 레티나디스플레이 적용을 할 것이라고 했을 때, 일고의 가치도 없고 따라하는데 급급해서 생각없이 말부터 던지는 천박한 소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아이패드 3에서 Retina Display를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를 보고 또 다시 웃지않을 수 없다.
물론 현재의 아이패드가 제공하는 해상도보다는 좀 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제품을 채택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대략 10인치 수준이라면 1300x760 정도의 해상도면 웹을 보는데도 충분하고, 글씨도 보다 선명하게 불편함없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제품의 기획에 있어,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부품을 수급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 기본에서 벗어나 최고의 부품을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고, 강력한 소싱파워로 동일한 제품가격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그것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중소기업 등이나 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좋은 일하고 욕 얻어먹는 격이 된다.
삼성도 웃겼지만, 해외 IT관련 내용 중에도 웃긴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조금만 생각하면 넌센스인 것을 대서특필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짓이다.
제품의 기획에 있어,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부품을 수급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 기본에서 벗어나 최고의 부품을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고, 강력한 소싱파워로 동일한 제품가격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그것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중소기업 등이나 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좋은 일하고 욕 얻어먹는 격이 된다.
삼성도 웃겼지만, 해외 IT관련 내용 중에도 웃긴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조금만 생각하면 넌센스인 것을 대서특필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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