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06)
사진 그리고 여행 (90)
사람이 있는 풍경 (11)
사진의 기본 (6)
분류안된 사진들 (6)
카메라 DSLR Gear (7)
리뷰 (116)
IT (151)
Design, Idea 제품 (128)
광고 디자인 (52)
운송수단 (32)
패션 영화 (45)
일상속의 이야기 (61)
  • Total
  • Today
  • Yesterday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2010. 3. 19. 09:13 IT/핸드폰
"마각드러낸 MS의 윈도폰 7 OS정책"이라는 글에서 MS의 횡포에 대해서 살펴본 적이 있다.  사실 윈도폰7의 어플 개발자도 아니고 윈도폰7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보는 것은 불필요하다.  그리고 사실 그런 내용을 알 수 있는 화이트 페이퍼도 찾아보기 어렵다. 

윈도폰7과 바다의 공통점은 실체가 없다는 점이다.  무성한 말과 데모 시연만 있었을 뿐, OS를 조목조목 살펴보면서 운영해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슬라이드나 몇장 보고 화면에서 데모나 보고 말았기 때문에 기대는 하고 시기별로 흘린 내용을 근거로 "카더라"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윈도폰7이 바다보다는 좀 더 많은 정보를 던져주고 있어 떡밥 받아먹는 물고기마냥 감사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윈도폰7은 현재로써는 OS업그레이드에 대해 상당히 폐쇠적이다.  기본적으로 섀시규정을 두어 하드웨어의 스펙을 규정하고 있는데, 단순한 권장사양이 아니라 강요규정이 되어있다.  국내에 출시하기로 되어있는 HTC의 HD2는 하드웨어 Spec.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제품이지만 단지 빙(이름도 이상하다) 검색에서 백워드버튼을 두지 않았다는 이유로 1차적인 업그레이드 불가 판정을 내렸고, 업체의 비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후퇴했다가 마지막으로 업그레이드가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  하드웨어 규정이라는 것은 보통 최소한의 하드웨어상의 기능을 언급한 것으로 이것이 높다는 것은 많은 소스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고 그만큼 소프트웨어가 무겁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MS의 윈도폰7은 상당히 무거운 OS 마치 Vista처럼 용량만 차지하고 속도는 지지리 늦은 제품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두번째는 업그레이드 패스를 막아서 신제품을 새로 구입하게 하고 덩달아서 소프트웨어를 팔아치우겠다는 얇팍한 상술을 의미하는 것이다.  멀티터치가 구현되는 상황에서 백워드버튼을 이유로 업그레이드를 막는다는 것은 MS의 과도한 횡포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윈도폰7을 기대하는 사람의 숫자는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사실 HTC HD2는 윈모6.5를 가지고 아이폰에 버금가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고, UI간의 이동과 페이지넘김과 같은 그래픽은 애플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미려하다.  Xbox게임이나 준을 사용하면서 마케플레이스를 공유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면 구지 윈도폰7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MS가 애플에 대해 멀티태스킹과 카피앤 패이스트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을 하고 비판을 하였지만 정작 자신들의 윈도폰7도 그러한 기능은 쏙 빼놓고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PDA폰을 사용해 본 사람들은 윈모바일 처음 셋팅시 약속을 카피하고 패이스트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 윈도 모바일 제품에서 구현되던 기능을 윈도폰 7에서는 삭제하였다.  삭제 이유는 "사용자가 잘 안쓴다"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그 기능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능이다.  권장 스펙을 강제스펙으로 자의적으로 바꾸었듯이 이제는 소비자의 사용양태도 자의적으로 규정지어 버리는 어리석고 부끄러운 줄 모르는 행동을 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OS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추가한 기능이라는 점을 보면 소비자의 활용도가 적지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도 불구하고 MS는 그 기능이 필요없으니 소비자는 쓰지말라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멀티태스킹도 마찬가지이다.  이제까지 애플에 대해 멀티태스킹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비판을 하였지만 현재 상황에서 보면 그것은 음해공작이었고, 지금은 누워서 침을 뱉은 것 이상이 아니라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애플의 OS 4.0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사실로 드러나면 MS는 누워서 침을 뱉은 격이 아니라 화장실에 용변보다 뒤로 앉아버리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 되버린다.  MS하는 꼬라지가 국내 대기업과 정부가 하는 꼬라지와 별다를 바가 없어 참으로 대견하기도 하다.

두가지 기능이 없어도 사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그렇게 큰 문제는 없지만 이렇게 소비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하드웨어 규정을 자의적으로 규정하여 조금도 예외없게 만들면서 웹비즈니스에서 발생한 누적적가를 매꾸기 위해 앱스토어에서 앱과 게임 음악을 팔아먹을 생각만하고 있는 모습과 자의적으로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독단성이 너무나 파렴치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희망이 있다고 하니 두고 볼 일이다.  아직 형태로 제대로 갖추지 않은 OS이니 출시까지 얼마나 많은 번복과 기능 삭제가 있을지는 미지수이니 말이다.
http://gizmodo.com/5495005/hey-microsoft-dont-fck-up-windows-phone-7
이미지는 Gizmodo에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지원이 미약한 부분에 대한 언급내용 http://wmpoweruser.com/?p=14375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