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T KH5200(안드로1) vs. 모토로라 AT&T Backflip 비교해 보니

디자인에서 스펙까지 대동소이한 두제품의 판이한 무약정 가격
KT에서 말한 무료 안드로이드 KH5200이 출시되었다.  무료라는 이름으로 그럴듯 하지만 이미 기존의 글에서 경고를 했듯이 펌웨어도 업그레이드 하지 못하는 제품을 그대로 출시하였다.  별다른 옵션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 가격은 61만원이다.  LG에서는 특허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천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워티자판이 있어 LG문자입력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현재 미국의 AT&T는 LG의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Backflip이라는 제품을 출시하여 판매를 하고 있다.  스펙상으로 LG의 KH5200보다 못한 내용은 배터리가 120mA가 부족하다는 점과 GPS가 없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인터널 메모리를 512MB낸드플래쉬와 256MB의 DRAM을 장착되어 있어 스펙상 거의 대동 소이한 제품으로 LCD사이즈는 모토로라가 0.1인치 크니 무시해도 좋을 정도이다.  모토로라의 백플립의 소비자 가격은 아무런 조건이 없을 경우 349달러로 환율을 충분히 1,200원으로 계산하여도 41만 8천원 오늘의 매매기준 환율 1132원을 적용하면 39만 5천원이다.  
LG의 제품 사진과 모토로라의 Backflip사진을 보면디자인 측면에서 보면 두 제품은 거의 대동 소이하다.

모토로라 쿼티 Back Flip

LG전자 KH5200

이해하기 힘든 가격구조
이전 글에서 이 제품의 국내판매는 Dump Out형태를 지닐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는데, 그러한 심증을 굳혀주기라도 하듯이 전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이 제품은 판매되지 않고 있다.  모토로라의 제품도 마찬가지로 Dump Out제품일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당하다.  왜냐하면 양사의 제품은 모두 안드로이드 1.5라는 OS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현재 KT사이트에서는 이 제품의 OS 업그레이드를 1.6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AT&T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계획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2.0이나 2.1로의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제품이라면 앱을 받아쓰는데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어서 업그레이드로써의 의미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다.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약정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의 차이가 20만원 수준이라는 점이다.  거의 유사한 제품이 가격차이가 너무나 심하다는 점이다.  GPS칩 가격은 사실상 메모리 가격으로 커버되고도 남을 수준이다(2011년 GPS 칩셋 생산개수는 7억2천만개로 레비뉴는 13억달러로 예측하고 있으며 환산하면 개당 가격은 1.79달러로 2000원 수준임)  서킷보드에 추가한 도금가격까지 인정을 하더라도 1만원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능으로 20만원의 차이를 내고 있는 것이 대기업의 스마트폰 가격정책이고,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고가로 책정하여 소비자에게 약정을 맺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 통신사의 현실이다.  단말기 가격은 단말기 가격대로 단말기 할부금액이라는 명목으로 다 받고, 휴대폰 통화료와 데이터 통신료는 모두 휴대폰 요금에 과금되지만 보조금이 얼마에 제조사 장려금으로 공짜폰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  자국민에게 질떨어지는 제품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공급하면서 공짜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고 이야기하는 기업이 과연 국제시장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 어떻게 시장을 리드하겠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역시 한국 기업들은 국민의 주머니 우려먹고 국제시장에서는 헐값에 물건을 판매하면서 한국 경제에 기여를 했다는 이야기를 아주 서스럼없이 하고 있다.  소비자를 알기를 바보 얼간이 정도로 생각하는 대기업과 통신사는 정신을 차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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