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9. 10:30
IT/핸드폰
스마트폰에 대한 글을 자주 쓰게 되는 것은 스마트폰을 포기하고 다시 일반 핸드폰으로 전향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스마트폰 특히 윈도모바일의 한계와 지속적으로 야기되는 하드웨어상의 불량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더 나은 스마트폰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해외의 좋은 제품이 자유롭게 수입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값싸고 질좋은 핸드폰의 수입은 그다지 쉬운일은 아니다. 통신사의 심사와 등록과정이 없이는 단말기가 자유롭게 거래될 수 없고 다양한 규제로 인해 한국 시장에 진입을 포기하는 외국업체와 국내에서 판매하지 못하고 수출만 해야하는 국내업체도 있다. 대기업과 통신 기업들의 전횡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전횡의 이면에는 상상할 수 없는 마진을 챙길 수 있는 조건들이 산재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부당이익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의 마진을 보고 있다는 것은 방통위에서 통신업자의 마케팅 비용 제한이라는 내용에서도 충분히 반증하고 있다. OECD국가 중 상위에 랭크된 통신비용, 단말기 등록에 의한 고가정책과 가격조작에서 벌어들이는 마진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삼척동자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방통위의 마케팅 제한 비율은 총매출액의 22%
마케팅 비용은 다다익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마케터들의 이야기이다. 마케팅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비용은 생각하지도 않고 마케팅을 하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대기업의 이름을 쓰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는가하면, 이통사처럼 총매출액의 22%나 마케팅에 쏟아붓는 터무니없는 기업이 공존하고 있다. 전자는 마케팅이 불가능한 기업구조에서 겉멋만 들어 직원들에게 무책임한 기업이고 후자는 마케팅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파렴치한 기업이다. 이윤추구기 목표인 기업은 마케팅 비용을 판매와 관리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BEP(Break Even Point)는 이러한 비용을 이미 포함시켜 놓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통사는 매출액의 22%를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부당이익을 통신비와 단말기권장 소비자가격이라는 미명하에 소비자들로부터 강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부당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과점이 허용되고, 단말기의 판매는 필히 통신사에 등록이 되어야만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은 통신사를 위한 규제 때문이다. 다국적 기업에서 이러한 수준의 마케팅 비용을 인정하는 경우는 없다. HP와 같은 다국적 기업이 한국에서 마케팅 펀드를 책정하는 것은 매출액 규모 대비 1%를 넘지 않는다. 마케팅 비용으로 책정되는 수준은 신제품 출시나 전략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경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제대로 된 회사일 수록 마케팅 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하지 않는다. 애플의 경우는 대략 1.5%~2%정도의 수준에서 책정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매출액의 22%의 마케팅 비용이라는 것은 마케팅이 아니라 돈으로 떡칠을 하면서 돈놀이와 마케팅을 동일시하는 돈잔치일 뿐이고 이러한 돈칠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필요에 의해 이동통신을 사용해야하는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혹은 잘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러한 부담을 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통신시장에서 과점을 막기 위해서라도 소고기가 아니라 통신시장이 개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SKT 애플 포기와 안드로이드 출시 드라이브
아이폰의 출시가 몇 개월씩 연기되면서 결국 SKT는 커스터마이징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SKT는 아이폰을 도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기존 소니의 익스페리어의 출시 당시 자판조차도 제대로 바꾸지 못해서 오히려 사용자의 지적을 받고 수정을 할 정도의 기업이 요구하였을 커스터마이징을 애플이라는 기업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로인해 아이폰을 도입을 포기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는 삼성과의 뒷거래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그 보도를 원천봉쇄하는 언론조작을 감행하였다는 것은 기지의 사실이다. 단독으로 아이폰을 도입한 KT에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빼앗긴 SKT는 조금이라도 뒤처진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출시를 서둘렀고 첫제품으로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로 선정이 되었지만 실적은 형편없는 3만대 수준이지만 SKT는 판매댓수를 대외비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는 안드로이드폰의 실패를 윈도폰7으로 매꿔보기 위해 HTC를 대상으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 방향의 전환에 있어 기존 모토로이 사용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블로그의 이전글 :
1. 통신사의 iPhone 미도입 의미와 아이폰도입으로 찾은 소비자의 권리
2. 아이폰에 대한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의 입장, 평가인가 폄하인가?)
로그인만 해도 700편의 영화를 공짜로 감상하고 무료로 잡지를 볼 수 있는 쿡존
개발자들이 지적하는 안드로이드의 문제
기존 안드로이드의 문제에 대한 개발자 포럼에서는 3가지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첫째, 어플리케이션이 메모리 카드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
둘째, 어플리케이션의 용량 한계
셋째,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로 인한 호환성의 문제이다
안드로이드의 문제점 중에서 첫번째 문제인 어플리케이션이 메모리카드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야기된 문제였다. 이 문제에 대해서 가장 쉬운 해결책은 기본 메모리(인스톨된 메모리)의 양을 확대하면 되지만 이는 OS에서 지원하는 메모리 한계와 하드웨어 아키텍쳐 상의 메모리 한계가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일반 PC, 전산실의 Server들도 모두 하드웨어 상의 칩셋의 종류에 따라 메모리 지원의 한계가 있고, 아무리 많은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다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OS상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메모리를 장착하여도 무용지물이듯이 안드로이드도 동일한 제약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단 현재의 안드로이드에서 제안되고 있는 최대의 메모리 용량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안드로이드폰에서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운영되는 메모리는 보통 256MB로 제한이 되어 있다. 마치 윈도우 모바일이 내부에 장착된 메모리에 한계가 있고, 어플리케이션들 가운데 메모리카드에 인스톨이 되지 않는 제품이 있듯이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모바일에서도 메모리카드에 어플리케이션이 장착되듯이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의 일부는 메모리카드에 인스톨이 되고 운영이 되도록 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보안상의 문제와 기능상의 문제로 메모리카드에서의 어플리케이션의 설치와 실행은 추천사항이 아니며, 이러한 입장은 변경되지 않고 최신 OS에서 조차도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적 제약요인에 대해 SKT는 함구하고 제품을 판매하였고 뒤늦게 사용을 하면서 문제를 발견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어도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초기에 제품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욕만으로 안드로이드를 도입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러한 회사에서 아이폰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를 좋게 생각해 주려고 해도 마땅한 변명거리를 찾기가 어렵다.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는 모호한 기사를 쓰거나, 앱스토어에서 다운을 받을 수 없다는 본의에서 동떨어진 헛다리만 짚는 기사로 여론을 호도하려고만 하고 있는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한심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16MB의 어플 용량 제한이 있다는 점이고 이 또한 개발자들에게는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을 하고 있다. 이 문제도 신규OS에서도 유지되고 있는 요소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위의 두 문제에 대해 숫자만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메모리 문제는 시스템 아키텍쳐와 구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그것의 변경은 새로운 OS의 개발만큼이나 복잡한 과정을 겪고 버그를 잡아내야 하는 과정을 겪는 핵심문제이기 때문에 쉽사리 손을 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되어야 할 것이다.
세번째 문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얼마전 언급된 KT-LG전자의 공짜 스마트폰이 안고 있는 문제이다. 특히 해상도에 있어서, 제품 아키텍쳐에 있어서 호환성의 문제가 있는 제품일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이전 글에서 하였듯이 소비자들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제품과 프로모션임을 감안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글 "공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어떤 제품일까?"에서 참고하기 바랍니다)
소비자의 문제와 구태와 악행을 벗어나지 못한 기업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사전에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소비자의 대부분은 기술적인 요소에 대해 세부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 없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소비자도 자신의 구매행위에 있어 얼마나 정확하게 자신의 요구사항을 이야기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 또한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가지는 장점뿐 아니라 한계에 대해서도 정확히 고지를 하여야 하며, 소비자가 제품의 한계를 모르고 구입을 하였지만 사용상의 문제를 제기하게 되면 그에 대한 답변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판매한 기업의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SKT는 이러한 소비자의 불만에 대해 지속적인 함구를 하고 있다. 현대 자동차가 미국에서는 리콜을 하지만 한국에서는 리콜을 하지 않는 것처럼 국내의 소비자를 봉으로 알고 있는 처사는 없어져야할 구태이며 악행이다.
소비자는 단지 소수가 구입했다는 이유로 희생이 되어서는 안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필요성이 있다. 현재 다음 아고라 청원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다음 아고라 청원내용 보기)
방통위의 마케팅 제한 비율은 총매출액의 22%
마케팅 비용은 다다익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마케터들의 이야기이다. 마케팅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비용은 생각하지도 않고 마케팅을 하라고 하는 터무니없는 대기업의 이름을 쓰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는가하면, 이통사처럼 총매출액의 22%나 마케팅에 쏟아붓는 터무니없는 기업이 공존하고 있다. 전자는 마케팅이 불가능한 기업구조에서 겉멋만 들어 직원들에게 무책임한 기업이고 후자는 마케팅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파렴치한 기업이다. 이윤추구기 목표인 기업은 마케팅 비용을 판매와 관리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BEP(Break Even Point)는 이러한 비용을 이미 포함시켜 놓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통사는 매출액의 22%를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부당이익을 통신비와 단말기권장 소비자가격이라는 미명하에 소비자들로부터 강탈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부당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과점이 허용되고, 단말기의 판매는 필히 통신사에 등록이 되어야만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은 통신사를 위한 규제 때문이다. 다국적 기업에서 이러한 수준의 마케팅 비용을 인정하는 경우는 없다. HP와 같은 다국적 기업이 한국에서 마케팅 펀드를 책정하는 것은 매출액 규모 대비 1%를 넘지 않는다. 마케팅 비용으로 책정되는 수준은 신제품 출시나 전략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경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제대로 된 회사일 수록 마케팅 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하지 않는다. 애플의 경우는 대략 1.5%~2%정도의 수준에서 책정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매출액의 22%의 마케팅 비용이라는 것은 마케팅이 아니라 돈으로 떡칠을 하면서 돈놀이와 마케팅을 동일시하는 돈잔치일 뿐이고 이러한 돈칠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필요에 의해 이동통신을 사용해야하는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혹은 잘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러한 부담을 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통신시장에서 과점을 막기 위해서라도 소고기가 아니라 통신시장이 개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SKT 애플 포기와 안드로이드 출시 드라이브
아이폰의 출시가 몇 개월씩 연기되면서 결국 SKT는 커스터마이징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SKT는 아이폰을 도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기존 소니의 익스페리어의 출시 당시 자판조차도 제대로 바꾸지 못해서 오히려 사용자의 지적을 받고 수정을 할 정도의 기업이 요구하였을 커스터마이징을 애플이라는 기업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로인해 아이폰을 도입을 포기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는 삼성과의 뒷거래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그 보도를 원천봉쇄하는 언론조작을 감행하였다는 것은 기지의 사실이다. 단독으로 아이폰을 도입한 KT에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빼앗긴 SKT는 조금이라도 뒤처진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출시를 서둘렀고 첫제품으로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로 선정이 되었지만 실적은 형편없는 3만대 수준이지만 SKT는 판매댓수를 대외비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는 안드로이드폰의 실패를 윈도폰7으로 매꿔보기 위해 HTC를 대상으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 방향의 전환에 있어 기존 모토로이 사용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블로그의 이전글 :
1. 통신사의 iPhone 미도입 의미와 아이폰도입으로 찾은 소비자의 권리
2. 아이폰에 대한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의 입장, 평가인가 폄하인가?)
로그인만 해도 700편의 영화를 공짜로 감상하고 무료로 잡지를 볼 수 있는 쿡존
개발자들이 지적하는 안드로이드의 문제
기존 안드로이드의 문제에 대한 개발자 포럼에서는 3가지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첫째, 어플리케이션이 메모리 카드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
둘째, 어플리케이션의 용량 한계
셋째,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로 인한 호환성의 문제이다
안드로이드의 문제점 중에서 첫번째 문제인 어플리케이션이 메모리카드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야기된 문제였다. 이 문제에 대해서 가장 쉬운 해결책은 기본 메모리(인스톨된 메모리)의 양을 확대하면 되지만 이는 OS에서 지원하는 메모리 한계와 하드웨어 아키텍쳐 상의 메모리 한계가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일반 PC, 전산실의 Server들도 모두 하드웨어 상의 칩셋의 종류에 따라 메모리 지원의 한계가 있고, 아무리 많은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다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OS상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메모리를 장착하여도 무용지물이듯이 안드로이드도 동일한 제약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단 현재의 안드로이드에서 제안되고 있는 최대의 메모리 용량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안드로이드폰에서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운영되는 메모리는 보통 256MB로 제한이 되어 있다. 마치 윈도우 모바일이 내부에 장착된 메모리에 한계가 있고, 어플리케이션들 가운데 메모리카드에 인스톨이 되지 않는 제품이 있듯이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윈모바일에서도 메모리카드에 어플리케이션이 장착되듯이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의 일부는 메모리카드에 인스톨이 되고 운영이 되도록 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보안상의 문제와 기능상의 문제로 메모리카드에서의 어플리케이션의 설치와 실행은 추천사항이 아니며, 이러한 입장은 변경되지 않고 최신 OS에서 조차도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적 제약요인에 대해 SKT는 함구하고 제품을 판매하였고 뒤늦게 사용을 하면서 문제를 발견한 소비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어도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초기에 제품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욕만으로 안드로이드를 도입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러한 회사에서 아이폰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를 좋게 생각해 주려고 해도 마땅한 변명거리를 찾기가 어렵다.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는 모호한 기사를 쓰거나, 앱스토어에서 다운을 받을 수 없다는 본의에서 동떨어진 헛다리만 짚는 기사로 여론을 호도하려고만 하고 있는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한심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16MB의 어플 용량 제한이 있다는 점이고 이 또한 개발자들에게는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을 하고 있다. 이 문제도 신규OS에서도 유지되고 있는 요소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위의 두 문제에 대해 숫자만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메모리 문제는 시스템 아키텍쳐와 구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그것의 변경은 새로운 OS의 개발만큼이나 복잡한 과정을 겪고 버그를 잡아내야 하는 과정을 겪는 핵심문제이기 때문에 쉽사리 손을 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되어야 할 것이다.
세번째 문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얼마전 언급된 KT-LG전자의 공짜 스마트폰이 안고 있는 문제이다. 특히 해상도에 있어서, 제품 아키텍쳐에 있어서 호환성의 문제가 있는 제품일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이전 글에서 하였듯이 소비자들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제품과 프로모션임을 감안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글 "공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어떤 제품일까?"에서 참고하기 바랍니다)
소비자의 문제와 구태와 악행을 벗어나지 못한 기업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사전에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소비자의 대부분은 기술적인 요소에 대해 세부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 없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소비자도 자신의 구매행위에 있어 얼마나 정확하게 자신의 요구사항을 이야기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 또한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제품이 가지는 장점뿐 아니라 한계에 대해서도 정확히 고지를 하여야 하며, 소비자가 제품의 한계를 모르고 구입을 하였지만 사용상의 문제를 제기하게 되면 그에 대한 답변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판매한 기업의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SKT는 이러한 소비자의 불만에 대해 지속적인 함구를 하고 있다. 현대 자동차가 미국에서는 리콜을 하지만 한국에서는 리콜을 하지 않는 것처럼 국내의 소비자를 봉으로 알고 있는 처사는 없어져야할 구태이며 악행이다.
소비자는 단지 소수가 구입했다는 이유로 희생이 되어서는 안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필요성이 있다. 현재 다음 아고라 청원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다음 아고라 청원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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