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5. 11:09
IT/컴퓨팅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아마존의 킨들이 2009년 약 200만대 정도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이북리더 킨들이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것은 최대의 인터넷 서점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였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아마존은 비록 잠시이기는 했으나 애플과의 공동사업을 구상하면서 핑크빛 미래를 꿈꾸기도 했으나 결국 터치패드 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공동사업 및 전략적 제휴라는 이상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종결시키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아마존의 하드웨어 개발을 지연시키면서 시제품 생산에 앞서 완벽한 제품을 보여주면서 애플은 아이패드를 소개하였고 이북리더 시장을 아루를 수 있는 타블렛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그러나 제품 소개 당시의 반응은 양극단으로 나뉘어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형태를 보였다. 전에 소개한 글에서 비평가들이 애플에게서 받은 제품을 가지고 몇일 놀면서 아이패드의 열렬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는 외국의 재치있는 글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경험에 입각한 그러한 예측이 정확한 것인지 반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에서의 무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애플의 아이패드가 몹쓸 제품이라는 비판의 강도는 초기에 비해 매우 미미하게 들릴 뿐이다.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패드 예약판매가 시작된다는 이야기가 있기 전부터 아이패드로 인한 애플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주가도 상승하였고 지난 2월 말 이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애플의 1일 예약판매 실적
애플의 첫날 예약판매 실적은 12만대라는 비공식 집계가 이미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 예약판매 사이트에서는 이미 판매가 시작되었고, 세계의 이목은 애플의 예약판매 실적이 어느정도에 이를 것인지에 대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로 또다른 빅뱅을 만들어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해 낼 것인지는 아니면 해프닝으로 생명을 마감할 것이지에 대한 시금석이 되는 예약판매의 실적은 중요한 기사거리이기 때문이다. 첫날의 실적으로 보았을 때, 아이패드의 판매실적은 한국 기업이라면 잔치를 벌이고, 자화자찬, 대서특필, 침소봉대로 지면을 매우고도 남을 수준이다.
아이패드의 1일 매출이 분명히 얼리어뎁터들의 급쏠림현상으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는 예측도 가능하지만 그 수준이 첫날 매출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되지 않는다. 애플은 상반기에 판매될 아이패드의 댓수를 대략 5백만대 수준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신학기 특수와 얼리어뎁터들 그리고 기존의 이북리더 잠재수요자들의 유입을 감안하더라도 조금은 과도하게 책정된 수치로 예상된다. 작년 4분기의 아이폰 매출대수가 8백만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초기 진입단계의 아이패드의 매출 수준은 남은 4개월 동안 대략 3백만대 수준이 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판매댓수에 있어 가장 관심이 되는 부분은 아이포드 터치와의 팀킬 관계가 성립될 것인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만약 팀킬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회사 내에서 Focus Product의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애플의 자체 예상처럼 5백만대 수준의 판매가 실제로 달성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지난 3월 4일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잠재적인 이북리더 소비자의 40%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자신들의 이북리더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첫주에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은 6%수준이었고, 2~3개월 이내의 구입을 예상하는 답변이 전체의 36%를 차지하여 지속적인 매출 성장 가능성이 아직까지 열려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예상외의 가격대 11인치 이북리더로 가격우위를 점한 애플의 아이패드
Plastic Logic Que의 ProReader도 마찬가지로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예약판매를 현재는 중단하고 있다. 8G 메모리를 장착하고 3G를 포함한 가격이 799달러로 애플이 16GB의 메모리를 장착하고도 이미 100달러가 싸게 책정되어있다는 점은 애플이 가격적인 매리트가 훨씬 좋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킨들은 아직까지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적할 터치코의 기술이 집약된 컬러 이북리더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삼성이 내놓은 흑백 6인치 2GB메모리를 장착한 이북이 299달러로 판매가격이 책정되었다. 이러한 가격대를 보면 원래부터 가격저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아이패드는 가장 경쟁력이 있는 이북리더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매우 모호한 3rd Category의 개념을 사용한 스티브 잡스의 카테고리 설정에 대해 이전글에서도 동의를 하지 않았지만 아이패드는 이북리더 시장의 미비로 이북시장을 점유하는 형태로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카테고리가 없는 상품이 되고 있다. 오히려 이렇게 카테고리를 침범하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더 많은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되고 있다는 점 또한 아이러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PC업체의 반격과 아아패드
그러나 애플의 아이패드는 HP, Lenovo, ASUS, Dell과 같은 PC업체의 타블렛 시장 진입으로 적지 않은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마이크로 소프트의 오피스 프로덕트군이 화일 변환없이 사용될 수 있는 매리트를 무기로 시장에서 경쟁을 한다면 애플의 승승장구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애플과의 비즈니스가 무산된 아마존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솔루션을 제공하고 아마존 사이트에서 이북을 구입하도록 하는 것은 하드웨어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체에게는 쉽게 받아들여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성과 수성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애플의 행보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고, 또 하나의 신화창조에 많은 걸림돌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패드를 통해 다시 터치패드의 전형을 만들었으며, 특허권을 이용해 다른 업체들에게 족쇄를 채울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대적인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의 행보가 기대된다.
애플의 1일 예약판매 실적
애플의 첫날 예약판매 실적은 12만대라는 비공식 집계가 이미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 예약판매 사이트에서는 이미 판매가 시작되었고, 세계의 이목은 애플의 예약판매 실적이 어느정도에 이를 것인지에 대해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로 또다른 빅뱅을 만들어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해 낼 것인지는 아니면 해프닝으로 생명을 마감할 것이지에 대한 시금석이 되는 예약판매의 실적은 중요한 기사거리이기 때문이다. 첫날의 실적으로 보았을 때, 아이패드의 판매실적은 한국 기업이라면 잔치를 벌이고, 자화자찬, 대서특필, 침소봉대로 지면을 매우고도 남을 수준이다.
아이패드의 1일 매출이 분명히 얼리어뎁터들의 급쏠림현상으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는 예측도 가능하지만 그 수준이 첫날 매출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되지 않는다. 애플은 상반기에 판매될 아이패드의 댓수를 대략 5백만대 수준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신학기 특수와 얼리어뎁터들 그리고 기존의 이북리더 잠재수요자들의 유입을 감안하더라도 조금은 과도하게 책정된 수치로 예상된다. 작년 4분기의 아이폰 매출대수가 8백만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초기 진입단계의 아이패드의 매출 수준은 남은 4개월 동안 대략 3백만대 수준이 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판매댓수에 있어 가장 관심이 되는 부분은 아이포드 터치와의 팀킬 관계가 성립될 것인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만약 팀킬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회사 내에서 Focus Product의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애플의 자체 예상처럼 5백만대 수준의 판매가 실제로 달성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지난 3월 4일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잠재적인 이북리더 소비자의 40%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자신들의 이북리더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첫주에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은 6%수준이었고, 2~3개월 이내의 구입을 예상하는 답변이 전체의 36%를 차지하여 지속적인 매출 성장 가능성이 아직까지 열려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예상외의 가격대 11인치 이북리더로 가격우위를 점한 애플의 아이패드
Plastic Logic Que의 ProReader도 마찬가지로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예약판매를 현재는 중단하고 있다. 8G 메모리를 장착하고 3G를 포함한 가격이 799달러로 애플이 16GB의 메모리를 장착하고도 이미 100달러가 싸게 책정되어있다는 점은 애플이 가격적인 매리트가 훨씬 좋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킨들은 아직까지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적할 터치코의 기술이 집약된 컬러 이북리더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삼성이 내놓은 흑백 6인치 2GB메모리를 장착한 이북이 299달러로 판매가격이 책정되었다. 이러한 가격대를 보면 원래부터 가격저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아이패드는 가장 경쟁력이 있는 이북리더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매우 모호한 3rd Category의 개념을 사용한 스티브 잡스의 카테고리 설정에 대해 이전글에서도 동의를 하지 않았지만 아이패드는 이북리더 시장의 미비로 이북시장을 점유하는 형태로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카테고리가 없는 상품이 되고 있다. 오히려 이렇게 카테고리를 침범하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더 많은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되고 있다는 점 또한 아이러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PC업체의 반격과 아아패드
그러나 애플의 아이패드는 HP, Lenovo, ASUS, Dell과 같은 PC업체의 타블렛 시장 진입으로 적지 않은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마이크로 소프트의 오피스 프로덕트군이 화일 변환없이 사용될 수 있는 매리트를 무기로 시장에서 경쟁을 한다면 애플의 승승장구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애플과의 비즈니스가 무산된 아마존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솔루션을 제공하고 아마존 사이트에서 이북을 구입하도록 하는 것은 하드웨어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업체에게는 쉽게 받아들여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성과 수성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애플의 행보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고, 또 하나의 신화창조에 많은 걸림돌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패드를 통해 다시 터치패드의 전형을 만들었으며, 특허권을 이용해 다른 업체들에게 족쇄를 채울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상대적인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애플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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