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6. 11:20
IT/컴퓨팅
유니시스는 세계 컴퓨터의 발상지이다. 최초의 컴퓨터라고 불리우는 애니악(Eniac)이 처음으로 개발된 것이 다름아닌 유니시스이다. 한국 유니시스는 국내에 유니백이라는 제품이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서비스와 하드웨어의 공급을 위해서 설립된 회사이고 설립된지 39년이 된 고령의 회사이다. 유니시스의 메인프레임이 정부기관에 사용되면서 다양한 공공 준공공 금융기관에서 사용되면서 IBM과 함께 메인프레임 시장을 주도한 기업이다. 그러나 메인프레임이 다운사이징이 되면서부터 Sun, HP, IBM과 같은 업체가 부상하게 되었고, 메인프레임은 서서히 자신의 위치를 잃게 되었다. 얼마 되지 않는 메인프레임 시장에서 다운 사이징으로 다시 컨솔리데이션으로 시장이 움직이기는 했지만 벤더 의존도와 비용의 측면에서 메인프레임 시장으로의 복귀는이루어지지 않았고, Scalibilty를 강조하는 대형 유닉스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제품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유니시스 본사의 문제는 한국에서 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국내에서는 SI업체로써 자기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였고,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유지하면서 SI를 운영하려는 한계에서 하드웨어 업체와 SI업체의 중간영역에서 배회하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유니시스에서는 메인프레임의 철학을 담은 인텔베이스의 대형 서버를 내 놓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수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다. 그것은 하드웨어 상의 문제가 아니라 OS상의 문제였다.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전산담당과 CIO의 Unix선호도를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나 리눅스로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EC와 합병전 Compaq에 OEM공급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였지만, 결국 하드웨어 시장에서 마켓을 확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드웨어 매출의 급감과 미국이나 여타국가와는 달리 H/W판매와 SI업체 사이의 어정쩡정 비즈니스 모델은 한국유니시스의 존속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요소였고, 결국 자본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으로써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하는 법인과 지사에 내려지는 결론은 다름아닌 사업포기 및 사업철수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다. 강세호 전 유니텔 사장을 2003년 영입하여 7년을 운영하게 하였지만 결국 내부의 변화를 적절하게 끌어내는데 실패하였고, 이는 유니시스 내부의 구조상 쉽게 변화를 만들어 내기도 쉽지 않았을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유니시스의 국내철수와 함께 무정지 무결점 서버 업체인 스트라투스, HP의 한 디비전으로 존속하고 있는 텐덤, 그리고 IBM의 메인프레임 사업 등이 시장 재편성을 가지고 경합할 것으로 보이고 유사한 형태의 결론을 내리는 기업도 존재할 것이라는 예측을 해 본다.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
물론 유니시스에서는 메인프레임의 철학을 담은 인텔베이스의 대형 서버를 내 놓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수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다. 그것은 하드웨어 상의 문제가 아니라 OS상의 문제였다.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전산담당과 CIO의 Unix선호도를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나 리눅스로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EC와 합병전 Compaq에 OEM공급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였지만, 결국 하드웨어 시장에서 마켓을 확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드웨어 매출의 급감과 미국이나 여타국가와는 달리 H/W판매와 SI업체 사이의 어정쩡정 비즈니스 모델은 한국유니시스의 존속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요소였고, 결국 자본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으로써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하는 법인과 지사에 내려지는 결론은 다름아닌 사업포기 및 사업철수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다. 강세호 전 유니텔 사장을 2003년 영입하여 7년을 운영하게 하였지만 결국 내부의 변화를 적절하게 끌어내는데 실패하였고, 이는 유니시스 내부의 구조상 쉽게 변화를 만들어 내기도 쉽지 않았을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유니시스의 국내철수와 함께 무정지 무결점 서버 업체인 스트라투스, HP의 한 디비전으로 존속하고 있는 텐덤, 그리고 IBM의 메인프레임 사업 등이 시장 재편성을 가지고 경합할 것으로 보이고 유사한 형태의 결론을 내리는 기업도 존재할 것이라는 예측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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