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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2. 07:30 일상속의 이야기/일상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현상은 뭔가 새롭거나 중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나 어디서나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이다.  들이댐의 극치는 다름아닌 셀카다.  이제는 자신에게 들이대는 시대에 살면서도 그다지 많은 것이 주변에서는 바뀌지 않고 있다.  그것은 만나는 사람들이 주로 동년배 중심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행동의 변화는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어도 성향과 나이에 따라서 행동양식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사고현장에 당신이 있었다면 어떠한 행동을 것인가라는 설문조사의 질문내용도 매우 재미있다.

1.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

2.        응급지원을 위해 전화를 한다

3.        멍때리고 쳐다보고 있는다.

4.        사진/비디오를 찍는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어서 분명 카메라나 캠코더로 사물이 아닌 사람을 찍는 것에 익숙치 않고, 전화기를 쉽게 꺼내지도 않는다.  그리고 응급전화는 주로 시키는 편이고 사람이 다친 경우는 주로 가서 돕는 편이지만 아주 사고가 아닌 경우의 모습은 분명히 1번과 3번의 혼합일 것이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사고현장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지나치다가 다른 사람과 충돌하여 욕을 먹는 스타일이다.  전형적인 구세대 스타일이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신세대라면 아마도 사진을 찍을 것이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신세대도 그리 많이 보지는 못했다.  동양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남의 사고현장에서 기자가 아닌데 카메라 꺼내서 설치면 눈총이 심한 편이기 때문이기도 것이다.

님비라는 단어가 있는데 뜻은 Not in my Back yard라는 뜻으로 개인주의적 이기주의라고 설명되는 현상 행태를 의미한다.  아마도 그러한 현상이 한국에서 진행된다면, 아무런 거리낌없이 사람이 죽든 말든 카메라를 들이대는 일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외국에서는 이미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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