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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29. 23:01 일상속의 이야기/일상

오늘의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저 찾지 마세요. 내일 저녁까지 쉽니다.

성북동에 있는 산자락의 파스타집이나 뭐 그렇게 한 적한 곳에 있는 곳에서 맛과 멋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삼선교에 가까운 기사식당이 있는 곳에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카페가 있었고, 지금도 한옥집의 멋스러움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

한옥집의 멋스러움은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콘크리트 건물이 흉하게 느껴지는 곳에 카페가 하나 있었고 지금도 있다.  그 카페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카페가 수입원이 아닌 사람의 것이라고 한다. 

얼마 전에 다시 가보았을 때는 사실 실망이 컸다.  중국 레스토랑으로 바뀌어 있는 그 집의 전보다 너무나 좁아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카페는 구석으로 밀려나 있었다.  종업원은 시원하고 친절하긴 여전했지만 주로 차를 마시기 위해 거금을 들이고 가기에는 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여름이 다가오면, 그 집의 별미인 아이스크림이 생각난다.  아이스크림 그릇이 예술이기 때문이다.  왜냐고 묻지말아주.  비밀이 탄로 나잖아요.

아이스크림 그릇이, 그릇이 얼음이예요.  아주 예술적이지니는 않아도 정성이 담겨있는 얼음 그릇이다.  속에는 나뭇잎이 들어있다.  자연과 자연 속의 인스턴트 아이스크림이 무색하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그릇이 생각난다.  아이스크림도 맛이 좋다.  늙을 수록 단것이 땡긴다더니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어려서부터 아이스크림에는 환장을 했다.  그런데 그 아이스크림을 담고 있는 그릇에 매료되니 뭘 더 바라랴.

먼저 한번 들러서 남들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을 지켜본 뒤, 올해도 그 그릇을 사용한다면 애인이나 연인과 함께 차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하여 멋과 맛을 느껴보시길.

그리고 차가 있다면 북악스카이웨이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오늘 자기 멋지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터인 즉.

실행할 지어다.

P자로 시작하는 집을 찾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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